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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정보

우리나라 아귀찜의 역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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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귀찜_썸네일
아귀찜

<못생긴 생선의 맛있는 변신, 아귀찜>

아귀찜은 매콤하면서 뜨거운 음식으로 겨울철에 먹기 좋은 음식 입니다.

아귀에 갖은 양념과 채소를 넣어서 쪄낸 음식으로 쫄깃쫄깃한 아귀 살과 매콤한 미나리와 콩나물이 한데 잘 어우러지는 음식 입니다.

아귀찜이 처음 탄생한 경상남도 마산에서는 특별히 꼬들꼬들하게 말린 아귀를 사용 합니다.

 

 

우리나라 아귀찜의 역사

 

아귀라는 이름은 험상궂고 못생겨서 붙여진 이름 입니다.

불교에서는 아귀란 '아귀도' 즉 목마름과 배고픔 등 고통으로 가득 찬 중생을 말합니다.

생선의 험상궂고 못생긴 외양으로 인하여 아귀라는 이름이 붙여졌을 것으로 예상 됩니다.

 

옛날에는 아귀의 못생긴 외양으로 인해 그물에 걸리면 버리거나 기껏해야 거름으로 쓸 정도 였습니다.

그러나 보릿고개, 전쟁통으로 먹을 것이 귀해질 무렵, 아귀는 서민들의 식탁에 오르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바로 아귀탕 입니다.

아귀가 맛있는 찜으로 거듭난 데는 마산 오동동 진짜 초가집의 창업주가 우연히 개발한 것이 시초 입니다.

마산 오동동 진짜 초가집에서는 여름에는 장어국을, 겨울에는 아귀국을 끓여서 팔았는데 어느 날 팔다남은 아귀를 빨래줄에 걸어놓았다고 합니다.

며칠 후, 생선국을 먹으러 온 손님이 해장술을 먹고 싶으니 안주를 하나 만들어달라고 요청하여 찬거리로 사다놓은 콩나물에 빨래줄에서 말린 아귀를 넣고 고춧가루와 파, 마늘로 버무려 된장으로 간을 하여 쪄서 내었는데 그것이 바로 시간이 지난 지금, 전국적으로 유명한 별미 음식인 아귀찜이 된 것 입니다.

 

마산에서는 생아귀를 사용하는 다른지역과는 달리, 말린 아귀를 사용합니다.

경상남도 특유의 꾸밈없고 소박하지만 맛의 풍미가 느껴지는 아귀찜을 맛볼 수 있습니다.

 

 

아귀찜의 효능

 

못생긴 아귀의 효능은 아이러니하게도 미용음식으로 매우 좋습니다.

피부를 탱탱하게 해준다는 콜라겐이 많이 들어 있어 여자들 또한 좋아하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잡히면 재수없다고 버려졌던 아귀가 이제는 마산의 명물로 통하는 귀하신 몸이 되었고 오동동에는 아예 아귀거리까지 생겼을 만큼 아귀는 우리 식생활에 빠질 수 없는 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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