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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정보

돼지등뼈로 만든 든든하고 맛있는 감자탕의 유래와 관련 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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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등뼈를 충분히 끓인 다음 감자, 우거지, 들깻가루, 깻잎, 파, 마늘 등을 넣어 다시 얼큰하게 끓여낸 감자탕은 뼈마디 사이에 붙은 고기를 발라 먹는 재미가 아주 쏠쏠한 음식 입니다.

즉석에서 끓여가며 고기를 발라 먹고 나서 남은 국물에 밥을 볶아 볶음밥을 먹는 맛도 매우 일품 입니다.

감자탕은 술과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리는 안주거리로, 술을 먹은 다음날은 속풀이 해장국으로, 쌀쌀한 날씨에는 따뜻한 한끼 식사로 여러 상황에도 모두 잘 어울리는 최고의 음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감자탕의 유래>

감자탕이라는 이름은 돼지 등뼈에 든 척수를 '감자'라고 한다는 데서 유래했다는 설과 돼지 등뼈를 부위별로 나눌 때 감자뼈 부분이 있는데 이것을 넣어 끓인다고 해서 감자탕이라고 불렸다는 설이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감자탕에는 우리가 아는 채소 감자가 통째로 들어가기 때문에 오늘날 사람들은 우리가 아는 감자가 들어가서 감자탕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는게 아닐까 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다수 일 것 입니다.

 

감자탕의 유래에 대한 가장 유력한 설은 1899년 경인선 철도공사 때 많은 인부들이 철도공사에 동원되어 인천으로 몰리면서 생겨난 음식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창 힘을 써야 하는 인부들이 뼈와 감자, 시래기를 넣어 끓인 탕에 열광하는 것에 착안하여 1900년 한강철교 공사 막바지에 이른 노량진 근처에서 한동길이라는 사람이 함바집 형태의 감자탕집을 운영하였다는 것 입니다.

 

<든든한 한끼, 감자탕>

원래 감자탕은 전라도 지방에서 먹었던 음식 입니다.

농사에 꼭 필요한 귀한 소 대신 돼지를 잡아 그 뼈를 우려낸 국물에 채소를 넉넉하게 넣고 음식을 만들어 뼈가 약한 사람이나 환자들에게 먹였던 것 입니다.

전국 각지에로 전파된 감자탕은 서민들 중에서도 특히 인천 부두 노동자들에게 환영받는 영양식이 되었습니다.

인천 부두 노동자들에게 특히 사랑받았던 감자탕에는 그럴만한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남자들끼리 먹는 것이니 술안주로 먹을 수 있어야하며, 노동자들의 음식이므로 열량이 높고 포만감이 들면서 싸고 맛이 강한 음식이어야 한다는 것 입니다.

한꺼번에 많은 양을 만들 수 있도록 재료 손질이 덜 가는 것이어야 한다는 점도 작용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부두노동자들에게 환영받았던 감자탕은 돼지 등뼈에 단백질,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금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영양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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