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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정보

칼국수의 유래 및 여러가지 이야기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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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

칼국수는 살아가느라 지치고 힘든 사람들에게 쫄깃한 면발과 뜨거운 국물을 통하여 위로를 해주는 대표적인 서민음식 중 하나 입니다.

칼국수는 밀가루 반죽을 방망이로 얇게 편 다음 칼로 가늘게 썰어서 국물에 넣고 끓여 만드는 국수 음식 입니다.

칼국수 국물 맛을 어떻게 내느냐에 따라 칼국수의 종류, 맛, 특징이 다양하게 나타내는 음식 입니다.

농촌에는 닭으로, 해안지방에서는 바지락으로 산간지역에는 멸치로 국물을 내어서 칼국수를 만드는 등 칼국수에는 저마다 지역적으로 특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칼국수의 유래>

조선시대 한글조리서를 살펴보면 칼국수는 '절면' 이라는 명칭으로 등장합니다.

여기서는 주재료로 메밀가루를 사용하고 연결재료로 밀가루를 섞어서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밀가루가 흔치 않았던 당시의 상황을 말해줍니다.

밀가루를 이용하여 반죽을 만들어 칼로 썰어서 요리를 하는 오늘날 칼국수의 조리법은 1934년에 나온 '간편조선요리제법' 에서 살펴볼 수 있는데 조리법을 살펴보면 1. 밀가루에 소금을 조금 뿌려 물에 반죽하여 오랫동안 주무르고 쳐서 반죽을 극히 되게 만듭니다. 2. 반죽을 방망이로 얇게 밀어서 잘게 썰어 끓는 물에 삶습니다. 3. 삶겨진 면을 냉수에 행구어서 물을 다 버리고 그릇에 담습니다. 4. 맑은장국을 끓여서 붓고 국수장국에 고명을 얹습니다. 라고 칼국수 조리법이 나옵니다.

여기서 칼국수는 오늘날과 같이 밀가루를 쓰고 있으나 국수를 찬물에 헹구어 국수장국을 만들어 붓는 다는 점이 특이한 부분 입니다.

칼국수는 6.25 전쟁 이후 미국의 구호품으로 밀가루가 들어오면서 서민음식으로 자리 잡기 시작하였습니다.

 

<칼국수는 여름 음식 이었다 ?!>

옛날에는 밀이 워낙 귀했던 지라 칼국수는 수확을 할 때 한번 먹을 수 있었던 귀한 음식이었습니다.

음력으로 6월15일 전후로 밀을 수확했던 까닭에 예전에는 한여름에나 먹을 수 있었던 별미가 바로 칼국수 입니다.

칼국수에 감자와 애호박이 빠지지 않는 것도 그맘때 한창 맛이 드는 곡식이 감자와 애호박이었기 때문입니다.

사골칼국수, 멸치칼국수, 닭칼국수가 대표적인 3대 칼국수이고 버섯칼국수, 바지락칼국수도 많은 사람들이 즐겨먹는 칼국수 종류 입니다.

전라도 지방에는 팥을 삶아 거른 국물에 칼국수를 말아 먹는 팥 칼국수도 즐겨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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