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유 음식 된장국의 유래와 역사

된장국

한국 음식 중에 빼 놓을 수 없는 음식은 바로 된장국 입니다.

부엌에서 엄마가 끓여 주는 된장국의 향기와 맛은 집밥의 정겨움과 그리움을 더욱 크게 느껴지게 만듭니다.

된장국의 주재료인 된장은 영양이 매우 풍부하고 된장국에 넣는 각종 채소 재료는 비타민과 섬유소가 풍부하여 된장과 채소가 조화를 이룬 된장국은 한국의 대표 건강식으로 오랜세월 한민족의 생명줄을 이어온 음식이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민족의 역사, 된장국>

5천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음식문화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발효식품 '된장' 입니다.

오래된 음식 관련 문헌을 살펴보면 '고구려인은 장 담그는 솜씨가 매우 훌륭하다' 등 된장을 만드는 솜씨가 이미 오랜 전 부터 매우 뛰어났으며 중국에 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신라에서는 신문왕이 왕비를 맞이할 때의 폐백품목에도 간장,된장 등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신라시대 초기에 이미 간장, 된장이 만들어져 사용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는 장 담그는 법에 대한 구체적인 문헌이 등장 합니다.

된장의 제조방법, 제조비율, 제조재료,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다양한 된장의 제조방법들까지 기록을 통하여 오늘날 까지도 구체적으로 살펴 볼 수 있습니다.

된장은 원료인 콩을 심고 수확하여 메주를 쑨 다음 말려서 숙성시키기 까지 꼬박 1년이 걸립니다.

그만큼 된장을 제대로 만들기 위해서는 수많은 노력과 집념의 시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된장은 기다림의 지혜가 없으면 결코 제대로 된 된장의 맛을 맛볼 수 없는 우리나라 대표 음식 중 하나 입니다.

 

 

<신성한 음식, 된장국>

옛 조상들은 된장을 단순한 먹을거리가 아닌 신성한 음식으로 여겨왔습니다.

예전에 된장을 담글 때는 3일 전 부터 부정한 일을 피하고 당일에는 목욕재계를 하는 것이 필수였다고 합니다.

여자들의 입에서 나가는 음식이기 때문에 장이 부정을 탈까봐 한지로 입을 막고 장을 담갔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장수의 비결, 된장국>

오늘날에는 된장이 건강식품인 콩의 기능성 물질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암을 억제하는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오리엔탈 건강 소스로 전 세계인에게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100세 이상 장수 노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보면 94.9%가 하루 한 끼 이상 된장국을 꾸준히 먹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대한암예방협회의 암 예방 15개 수칙 중에는 된장국을 매일 먹으라는 항목이 들어있을 정도로 된장은 항암효과에도 매우 뛰어난 기능을 가진 식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