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국의 역사 및 관련 정보

혈액 순환을 돕고 피를 맑게 하는 미역국은 산모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미용식으로도 인기가 매우 높은 음식 메뉴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미역국은 대게 태어난 날을 상징 합니다.

아이를 낳은 산모가 제일 먼저 먹는 음식이 바로 미역국이며 해마다 생일에 먹는 음식 또한 미역국이기 때문 입니다.

아무리 미역국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생일날이 되면 대부분 미역국을 챙겨 먹습니다.

<미역국의 역사>

산모와 미역국 풍습은 옛날 부터 잔해져 내려온 것임을 고문헌을 통하여도 알 수가 있습니다

"초학기" 라는 문헌을 살펴보면 고래가 새끼를 낳은 뒤 미역을 뜯어먹은 뒤 산후의 상처를 낫게 하는 것을 보고 고려사람들이 산모에게 미역을 먹인다라고 적혀져 있습니다.

또 조선시대 여성들의 풍습을 기록한 "조선여속고" 에는 사모가 첫국밥을 먹기 전에 산모 방의 남서쪽을 깨끗이 치운뒤 쌀밥과 미역국을 세그릇씩 장만해 삼신상을 차려 바쳤는데 여기에 놓았던 밥과국을 산모가 모두 먹었다고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산모가 먹는 미역은 해산미역이라고 해서 넓고 길게 붙은 것을 고르며 값을 깎지 않고 사는게 관례였다고 합니다.

산모가 먹을 미역을 싸 줄 때는 꺾지 않고 새끼줄로 묶어 주는 풍속도 있었습니다.

미역을 꺾어서 주면 그 미역을 먹을 산모가 아이를 낳을 때 난산 한다는 속설 때문이었습니다.

미역에는 칼슘과 요오드가 풍부하여 산후에 늘어난 자궁의 수축을 돕고 조혈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런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되면서 미국의 유명 병원에서도 산후 건강식으로 미역국을 내어 놓는 곳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미역국은 산모 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미용식으로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데 여성들이 많이 찾은 찜질방에 가면 미역국을 파는 코너가 밤드시 있을 정도 입니다.

미역국을 먹었다는 말은 생일이다 라는 뜻 이외에도 시험에서 떨어졌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과학적인 근거는 없지만 미끌미끌한 미역은 미끄러진다,떨어진다 라는 연상 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시험을 보는 날이나 관련 중요한 일정이 있는 날이면 미역국의 섭취는 피하고 있습니다.